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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레터] “경찰은 가장 큰 권력”, 보완 수사권 폐지 보완 대책 만든다… 거주-비거주 구분 포기하나, “버티면 된다”는 확신 줄라.

가족에겐 “종결 처리”, 기록에는 “교통사고 사망”.

  • 장미란 사건을 종결 처리한 경찰관의 구속 영장이 발부됐다.
  •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경찰관은 실종 신고를 받고 두 시간 뒤 가족에게 “연락이 닿아서 종결 처리했다”고 통보한 뒤 전산 시스템에는 “교통사고 사망”으로 기록했다.
  • 종결 사유가 사망이면 다른 수사관이 기록을 볼 수 없게 된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사건을 숨기려 했을 가능성도 있다.
  • 경찰청은 뒤늦게 실종 사건을 종결하려면 관리자 승인을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가기구 중 가장 큰 권력.”

경찰개혁 추진단, 단장은 김남희.

쟁점과 현안.

보완 수사권과 관계 없다.

김병기 사건은 어떻게 됐나.

“다른 점 찾으면 원수, 같은 점 찾으면 형제.”

경제적 왕따 작전(Operation Economic Outcast).

  • 스콧 베선트(미국 재무부 장관)가 “이란의 모든 자금줄을 끊어 경제적 질식 상태로 몰아넣겠다”고 선포했다. 이란과 거래하는 나라에 2차 제재를 부과하기로 했다.
  • ‘누수 제로(zero leakage)’ 원칙도 강조했다. “이란을 대신해 자금세탁을 조장하는 어떤 기관이든 미국 달러 시스템에서 배제하겠다”고 경고했다.

더 깊게 읽기.

이란 제재, 중국이 변수.

이코노믹 D데이? 어차피 이란은 잃을 게 없다.

  • 이란은 오랫동안 고립돼 왔다. 호르무즈 해협을 더욱 틀어막고 버틸 가능성이 크다. 아쉬운 건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다.
  • 이코노미스트는 “이란 지도자들이 미국의 실패라고 받아들일 경우 새로운 공격을 감행하는 등 더욱 대담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거주-비거주 구분 포기하나.

“버티면 된다”는 확신 줄라.

  • 한겨레가 만난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버티면 된다’는 신호를 줄 수도 있어 어느 수준으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할지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중앙일보는 “정부가 결국 백기를 들었다”고 평가했다.
  • 이은형(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 세제개편안의 주요 내용이 당정 협의 단계에서 원점 재검토 수준으로 바뀌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 박훈(서울시립대 교수)은 “조세저항이 강하면 정책을 바꿀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질 경우 불확실성이 커지고, 정부안 발표 당시 예상했던 정책 효과도 반감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정세은(충남대 교수)은 “이번에도 후퇴한다면 앞으로 보유세 중심의 부동산 세제 정상화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으로 가도 비난, 뒤로 가도 비난.”

  • “정부 정책이 국회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수정하면 오락가락이라고 비난하고 국회와 합의가 잘 안되면 일방적이라고 한다.”
  • 이재명(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한 말이다. “정책이란 당연히 정부가 안을 내고 국회가 심의해 국회가 최종 결정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가도 비난, 뒤로 가도 비난, 서 있어도 비난, 누우면 누웠다고 비난, 이런 경우가 있는데 거기에 너무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용산공원은 발표 대상 아니다.

  • 국토교통부가 7.3만 가구 공급 계획을 발표할 계획인데 용산공원은 없다.
  • 김이탁(국토교통부 차관)은 “서울시와 협의되지 않은 내용을 포함시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
  • 오세훈(서울시장)은 탄천물재생센터 부지를 동남권 청년 특화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40만㎡ 규모라 최대 1.3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지만 하수처리 시설 이전 등 사업 기간이 10년까지 늘어질 수 있다.

이진숙 제명 촉구 결의.

다르게 읽기.

“오만한 권력자의 모습.”

“The World’s Craziest Stock Market.”

  • “세상에서 가장 미친 주식시장.” 월스트리트저널이 한국의 롤러 코스피를 두고 한 말이다.
  • 세계 최고 상승률을 자랑하던 코스피 지수가 40% 가까이 폭락했다. 시가총액이 2.5조 달러 줄었다. 삼전+닉스 두 종목이 시가총액의 50%를 웃돈다. 개인 투자자 1400만 명이 하루 거래량의 60~70%를 차지하는 독특한 시장이다.
  • 월스트리트저널이 만난 한 개인 투자자는 “시장이 영원히 오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다른 한 투자자는 “예전에는 주식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보이면 정점이라고 생각하고는 했는데 결국 FOMO에 휩쓸리고 말았다”고 말했다.
  • 조너선 파인스(페더레이티드헤르메스 아시아 책임자)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결국 초기 투자금의 대부분을 회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재명(대통령)은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김용범(청와대 정책실장)을 경질하라는 요구도 거세다.

모르는 것을 통제하는 방법.

트럼프 2년, 망가진 미국 경제.

  • 세 가지 숫자가 중요하다.
  • 첫째, 미국 정부 부채가 40조 달러를 넘어섰다. 올해에만 2.1조 달러가 늘어날 전망이다.
  • 둘째,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6.7%까지 올랐다. 국채 금리를 잡겠다고 나선 베선트는 이틀 만에 물러났다.
  • 셋째, 휘발유 가격이 4달러를 넘겼다. 미국-이란 전쟁 이후 40%가 올랐다. 디젤 가격은 1갤런에 5.58달러다. 뉴욕타임스는 “20달러 부리토가 MAGA를 갈라놓고 있다”고 분석했다. 물가가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 트럼프는 재정 적자를 GDP 대비 3%까지 낮추겠다고 했지만 지난해 5.8%였다. 2분기 성장률은 1.5%에 그쳤다. 인플레이션이 임금 상승률을 웃돌고 있다.
  •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에게 SOS 신호를 보냈지만 답변이 없는 상태다. 김정은 입장에서는 아쉬울 게 없다. 북한의 올해 성장률은 3%를 찍을 전망이다.

11월 중간선거, 미국 상원이 뒤집힐까.

  • 민주당이 47석에서 4석만 더 가져오면 과반이 된다.
  • 미국 상원의원 임기는 6년이고 2년마다 3분의 1 정도를 새로 뽑는다. 올해는 35개주에서 선거가 있다.
  • 쿡폴리티컬리포트는 텍사스와 아이오와를 경합 지역으로 분류했다. 알래스카도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
  • 올해 선거를 치르지 않는 의석이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31석과 34석인데, 나머지 35석 가운데 공화당이 우세한 지역이 16석,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이 13석이다. 현재 스코어 47:47이고 경합주 6석에서 승패가 갈린다는 이야기다.

쫓겨난 박지향의 복귀.

해법과 대안.

이소영은 왜 닥터나우 금지법을 반대했나.

  • 약국판 타다 금지법으로 불린다. 비대면 진료 앱을 규제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의사 출신 김윤(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 이소영(민주당 의원)은 반대표를 던졌다.
  • 닥터나우는 ‘비진약품’이라는 의약품 도매업체를 만들고 제휴 약국에 ‘NOW 조제 확실’이라는 표시를 달았다. 특정 약국을 우대하는 불공정 행위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 이소영은 “국민에게 자유롭게 창업해 보라던 대한민국 국회가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던 규제를 사후 입법으로 만들어 언제든 그 사업을 폐지한다면 누가 인생을 걸고 창업을 하겠느냐”고 주장했다.
  • 세 가지 이유로 반대했다.
  • 첫째, 아직 발생하지 않은 ‘우려’만으로 서비스를 원천 금지하려 한다.
  • 둘째, 사후 입법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금지하는 흑역사가 반복되고 있다.
  • 셋째, 국민이 누릴 수 있는 편익이 줄어든다.
  • 이소영은 “휴대폰만 가지면 어느 식당에서 순대 볶음 메뉴를 얼마에 파는지 쉽게 알 수 있는 세상이 됐지만 아픈 환자들은 어려운 처방약 이름을 들고 일일이 약국에 전화하고 발품을 팔아야 한다”며 “경쟁을 제한하고 혁신을 위축시키면서 소비자 후생을 저해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 김윤은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단순 중개를 넘어 의약품 판매·유통의 이해 관계까지 가질 때 발생할 수 있는 신종 리베이트를 막자는 것”이라며 “만약 이를 그대로 열어뒀다가 시장에서 폐해가 발생하고 국민 건강이 위협받게 된다면, 그때 가서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특정 기업 이익을 위해 국민 건강은 희생시켜도 된다’는 주장이 어떻게 혁신의 명분이 될 수 있느냐”는 이야기다.


80년 만의 가장 강력한 엘니뇨.

  • 엘니뇨 현상은 12월이면 절정에 이른다.
  •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29도를 넘어선 건 관측 사상 처음이다. 평년보다 3도 이상 오를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 가뭄과 흉작은 이제 시작이다. UN 세계식량계획(WFP)은 추가로 4900만 명을 기아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지크 하우스파더(버클리어스 연구원)는 “2027년에 우리가 목격하게 될 현상은 2035년의 ‘뉴노멀’이 어떤 모습일지 미리 엿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경고다.

국민연금 수급자 절반은 50만 원 미만.

  • 2024년 기준으로 수급자가 912만 명, 월 73만 원을 받는다.
  • 1인 가구 생계급여 최저 보장수준 월 71만 원보다 높지만 법원의 개인회생 기준 최저생계비 134만 원에 못 미친다.
  • 88만 명은 연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한다.

오늘의 TMI.

엔비디아는 은행이 되려 한다.

  • 월스트리트저널의 분석이다. 엔비디아는 매출을 키우려고 고객들에게 자금을 대고 있다. 오픈AI 등 거래 업체들 보증이 2300억 달러 규모로 늘었다. 일단 엔비디아 칩을 사서 데이터센터를 만들고 예상보다 매출이 안 나면 엔비디아가 매출을 만들어 주겠다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 보유 현금과 유가증권이 800억 달러 이상이라 웬만한 충격을 흡수할 수 있지만 위험이 한 군데 집중돼 있다는 게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잘나가던 쉬인이 4분의 1 토막 난 이유.

  • 중국의 패스트패션 업체다. 한때 1000억 달러 가치로 평가받았는데 IPO 타이밍을 놓쳤다.
  • 첫째, 쉬인이 관세를 우회하고 있다는 비판에 부딪혔다.
  • 둘째, 신장 지역에서 소수 민족을 구금하고 강제 노동을 하고 있다는 의혹도 있다. (중국 정부는 부인하고 있다.)
  • 셋째, 본사를 싱가포르로 옮겼지만 중국 색깔을 빼지 못했다.
  • 넷째, 유럽연합이 디지털 서비스법 위반으로 조사를 하고 있다. 매출의 최대 6%까지 벌금을 물게 될 수도 있다.
  • 뉴욕과 런던 거래소 상장에 실패하고 홍콩 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인데 이미 실적이 많이 꺾인 상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쉬인은 비즈니스 모델에 내장돼 있던 규제 우위를 잃고 있다”고 분석했다.

NFL 선수 4명 중 1명이 뇌 질환.

밑줄 쳐 가면서 읽은 칼럼.

“수사 기밀입니다.”

  • 가족에게 알려줄 수 없는 수사 기밀이 어디 있나. 심지어 기자들에게 흘려주는 정보를 가족들에게 기밀로 하는 경우도 있다.
  • 김혜정(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은 “경찰이 확보한 사실 자료들을 피해자에게 ‘수사 기밀’이라고 공개하지 않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세 가지 이유에서다.
  • 첫째, 피해자가 겪은 일이다.
  • 둘째, 달라지거나 변형시킬 수 없는 사실의 기록물이다.
  • 셋째, 훼손할 수 없도록 경찰이 최초 확보한 상태다.
  • 김혜정은 “피해자가 직접 겪은 일은 피해자에게 속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관계 확인 자료는 물론, 피의자의 주장과 주요 진술, 경찰의 결정에 대한 근거와 의견을 모두 포함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민심에 복종하라.

  • “민심이 떠나면 모두가 떠나간다. 이제 이재명이 기댈 곳은 민심뿐이다.”
  • 김택근(시인)은 “이재명의 ‘유능함’은 선도가 많이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진보 성향 신문에서도 강도 높은 비판이 늘었다. 김택근은 “다른 것은 몰라도 인사만큼은 제대로 했어야 한다”면서 “한성숙을 국무총리로 발탁한 것은 최악이었다”고 지적했다.
  • 대체불가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도 빛이 바랬다.
  • “성숙한 사회는 자랑을 하지 않는다. 대체불가는 남이 인정해주는 것이다. 겸손해야 한다. 상가마다 ‘임대문의’가 줄줄이 붙어있는 ‘공실공화국’에서 대체불가를 외치면 누가 답하겠는가.”

기술적으로 강한 나라가 좋은 사회인가.

18.4GW 데이터센터, 다시 검토해야 한다.

  • 정부도, 기업도, 개인도 마음이 급하다. 하지만 이봉현(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제가 흔들리고 있다”고 본다.
  • 투자 과열 우려가 크고 자금 조달도 쉽지 않다. 전력망도 해결돼야 한다. 순환 금융 구조도 뇌관이다.
  • 이봉현은 “지금 필요한 건 위험에 대한 인식과 관리”라며 “메가 프로젝트도 서두르기보다 실행 계획을 촘촘히 짤 때”라고 강조했다.
  • “전격전의 취약점은 치고 나가는 전차가 뒤따르는 보병 및 병참 부대와 연결이 끊길 위험이다. 경쟁심에 앞만 보고 질주하다가도 가끔 전후를 둘러보는 현실의 눈이 필요하다.”

코스피에 정권의 명운을 걸면 안 되는 이유.

  • 이창민(한양대 교수)은 “주가에 정치적 책임을 지려면, 정부가 주식시장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명확히 하고, 거기에 허세를 얹지만 않으면 된다”고 조언했다.
  • “주식이 두세 배로 뛰어도 정치적 보상은 미미했지만, 주가가 무너지면서 처벌은 전액 청구됐다”는 분석이다.
  • 정부는 억울할 수도 있다.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력한데 글로벌 변수가 꼬였다.
  • 이창민은 “주식시장을 걱정한다면 물어야 할 것은 이 변동성을 어떻게 줄이느냐다, 답은 상법, 자본시장법, 공정거래법, 스튜어드십 코드 같은 거버넌스 개혁을 더 정교하게 다지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은 주식을 투기로만 치부하는 이념주의자도 싫어하지만, 허세 부리는 실용주의자는 어쩌면 더 싫어한다. 정부와 민주당이 신뢰를 되찾으려면 진중한 기본기는 깔고 가야 한다.”

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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