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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레터를 ‘대담’ 형식으로 정리해 읽어드립니다. 노트북LM으로 제작했습니다.

10년 공석이었던 특별감찰관 지명.

  • 이재명(대통령)이 최길수(에이프로 변호사)를 지명했다.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수석 비서관 이상 공무원의 비위를 감찰한다.
  • 박근혜 정부 시절 이석수(당시 특별감찰관)가 우병우(당시 민정수석)의 비위 의혹을 감찰하다 사임한 뒤 10년 동안 공석이었다.
  •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한변호사협회가 1명씩 추천했는데 최길수는 민주당 추천 후보다.
  • 조선일보가 만난 여권 관계자는 “시한폭탄을 하나 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대통령들이 괜히 특별감찰관 임명을 꺼렸겠느냐”는 말도 나온다.
  • 한겨레는 사설에서 “특별감찰관의 감시를 틀어막은 종국적 결과는 박근혜의 탄핵이었다”며 “대통령 주변에 대한 성역 없는 감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실질적 권한과 독립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부세 기본공제 12억 원으로 되돌린다.

쟁점과 현안.


경찰 셀프 종결 사건 사망자 또 나왔다.

셀프 종결 경찰은 일단 석방.

  • 긴급 체포의 요건을 갖추지 않았다는 게 법원 판단이다. 검찰이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오늘 영장 실질심사가 열린다.
  • 셀프 종결 의심 사례가 10건 정도 더 있다.
  • 부아무개(제주서부경찰서 경장)는 왜 그랬을까. 업무 부담을 줄이려고 그랬을 거라는 관측도 있지만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다.

정성호 사표 수리.

용두사미로 끝난 종합특검 180일.

더 깊게 읽기.


삼성전자 110조 원 풀겠다는데 8.7% 폭락.

  • 25.7만 원까지 빠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1.8조 원과 1.6조 원을 순매도하고 개인이 2.9조 원을 순매수했다.
  • 1% 미만 소액 주주가 6월 말 기준으로 797만 명이다. 6개월 전 419만 명에서 거의 두 배로 늘었다.
  • 현금 배당이 아니라 자사주 소각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 SK하이닉스는 최태원(SK 회장) 지분이 거의 없으니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갔지만 삼성전자는 이재용(삼성전자 회장) 등 지분이 많고 지배구조 이슈까지 얽혀 있어 배당을 선호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장애인 지하철 시위 멈췄다.

전장연.

임신중지약 허가 식약처 결단만 남았다.

  • 이재명(대통령)이 법 개정 이전이라도 도입이 가능한지 검토하라고 지시한 뒤 한 달 만이다.
  •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7년 만이다.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전히 법 개정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는 건강보험 적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르게 읽기.


이재명 리얼미터 지지율 40.2%.

“조희대는 어차피 흘러갈 물.”

  • 김민석(민주당 대표)이 한 말이다. “자율개혁에 눈감았던 검찰을 반면교사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김민석은 “대법관 추천위원회를 무력화하는 게 조희대(대법원장)의 노림수”라고 주장했다.
  • 민주당은 대법관 추천이 완료될 때까지 추천위원회가 해산되지 않도록 법원조직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대법관 26명을 친명으로 채운다고 상상해 보라.”

“경제적 D데이가 시작된다.”

주담대 7% 시대 오나.

AI 드론이 사람을 죽였다.

  • “비행기다.” 사람들이 소리를 질렀지만 드론은 멈추지 않았다.
  • 러시아가 보낸 드론이 우크라이나의 한 주유소를 공격해서 민간인 세 사람이 숨졌다.
  • 안테나가 없는 자율 비행 드론이었다. 드론 잔해에서 엔비디아의 젯슨-오린 모듈이 나왔다.
  • 이 드론은 목표물을 공격하라는 명령을 받았을 뿐 사람을 식별하거나 공격하면 안 된다는 가이드라인을 전달받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 세르히 미나예우(자포리자 방위 사령관)는 “기계들이 공격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법과 대안.


쿠팡-배민 알바, 한번 시작하면 그만두기 어려운 이유.

  • “배달을 열흘 하면 얼마를 벌 수 있는데 막상 취업하려고 하면 갈 수 있는 데가 별로 없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만난 배달 노동자의 이야기다.
  • 주식 투자 실패로 빚을 진 한 청년은 직장을 그만두고 플랫폼 노동자가 됐다. 40시간 기준으로 세후 500만 원까지 번다. “급여만 놓고 보면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른 한 청년은 “이것 말고는 할 게 없다”고 말했다.
  • 전용석(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배달 몇 건만 뛰어도 훈련 수당보다 더 벌 수 있어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에 들어왔다가도 쉽게 이탈한다”고 말했다. “짧고 유연한 직업 훈련을 도입하고 정규직 전환에 성공한 사례를 활용한 집단 상담 등 플랫폼 노동자 특성에 맞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바닷물이 아니라 온탕.

  • 통영 앞바다 수온이 28.4도까지 올랐다. 바지락 생산량이 60분의 1로 줄었다.
  • 조피볼락(우럭)과 숭어는 26도가 넘으면 움직임이 느려지고 28도 이상에서는 폐사한다. 경남에서만 조피볼락 90만 마리가 폐사했다.
  •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1968년부터 58년 동안 한국 해역의 수온은 1.6도 올랐다. 지구 평균 0.76도의 두 배 이상이다. 식물플랑크톤은 1990년대 후반 대비 58% 줄었고 해파리 등 여름철 유독종 출현은 60% 늘었다.

싱가포르는 7600만 원 출산 지원.

학폭 심의 5건 중 1건은 “학폭 아님”.

게티이미지.

오늘의 TMI.


“실미도 공작원 중 사형수 없었다” 자막 넣는다.

  • 국방부가 과거사 진상 조사를 한 결과다. 영화에서는 범죄자나 사형수, 무기수 등을 북파 공작원으로 보낸 것처럼 나오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 CJENM이 국방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자막 설명을 추가하기로 했다. 전과가 있는 경우도 있었지만 날치기나 소매치기 정도였다.

위고비 불법 반입, 정식 통관의 10배.

  • 마운자로 2.5mg 4주 분량이 27만 원인데 일본에서는 7.4만 원 정도다. 일본은 마운자로를 당뇨병 치료제로 인정해 고시 가격을 낮췄다. 김치자로와 스시자로라는 말도 나온다.
  • 올해 상반기 정식 통관은 291건인데 불법 반입 적발이 5348건이나 됐다.
  • 홍석철(서울대 교수)은 “가격 차이가 클수록 불법 직구 수요가 커질 수밖에 없다”며 “고도비만 치료로 향후 의료비와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해 건강보험 적용 등 지원 방안을 폭넓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단톡방 90명이 모두 바람잡이였다.

  • 핀플루언서 대출 사기는 한 사람을 목표로 벌이는 치밀한 연극 무대와도 같다.
  • 단체 대화방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맞장구를 쳤는데 알고 보니 바람잡이였다. 1억 원을 잃은 한 피해자는 “멘토가 입금된 돈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며 계좌 내용을 계속 캡처해 보내줘서 믿었는데, 알고 보니 그것도 다 짜깁기한 가짜 캡처 파일이었다”고 말했다.
  • 김민형(금융감독원 민생금융범죄정보분석팀장)은 “유튜브나 소셜미디어에서 원금 보장이나 고수익 등을 언급하는 사람들은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계속 연락하거나 돈을 보내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자기소개서 의미 있나.

  • 어차피 AI로 쓸 텐데 변별력이 없다는 말이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신입 사원 채용에서 학력 제한을 없애면서 자기소개서도 받지 않기로 했다. 반나절 심층 면접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 김정현(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어차피 AI가 쓴다는 것을 기업들도 알고 있기 때문에 자기소개서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대신 대면 면접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 일본 소프트뱅크는 지원자가 낸 1분짜리 자기소개 영상을 AI가 분석해 합격-불합격을 1차 판별한 뒤 불합격 영상만 인사 담당자가 검토해 최종 결정한다.

밑줄 쳐 가면서 읽은 칼럼.


오디세이 정치학.

  • 오디세우스는 세이렌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으려고 스스로를 돛대에 묶으라고 지시했다.
  • 이대근(우석대 교수)은 “절제와 자기 구속은 유혹을 이겨낼 거라는 믿음이 아니라, 유혹에 무너질 수 있다는 자각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 이대근은 “권력도 마찬가지”라며 “스스로 억제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대통령 연임은 어차피 안 된다. 이재명(대통령)은 중임 개헌도 공소 취소도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 이대근은 “정치 지도자는 행운을 가져다줄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등장을 바랄 수 있겠지만, 시민은 인간이 선택하고 책임지는 세계를 바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참고로 ‘데우스 엑스 마키나'(Deus ex machina)는 ‘기계 장치(machina)에서 온 신(Deus)’이라는 뜻으로 고대 그리스 연극 무대에서 갑작스러운 사건, 인물, 능력이 개입해 도저히 풀 수 없는 문제를 갑작스럽게 해결하는 연출 방식을 의미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이런 억지스러운 연출 기법을 비판하고, 이야기의 결말은 구성에 내재한 인과관계로 도출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율리시즈(오디세우스)와 세이렌들.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Ulises y las Sirenas (1891)

사다리를 치우는 게 맞나.

  • 이영태(한국일보 논설위원)는 “사다리가 끊어지는 것보단, 차라리 소소한 투기적 수요를 감내하는 편이 낫다”고 주장했다. “집값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 집을 살 수 있는 사다리까지 치워버리는 것은 다르다”는 이야기다.
  • “부동산 정책은 옥죄면 옥죌수록 정부가 그토록 적대시하는 ‘부동산 계급화’가 더 고착화하는 현실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했으면 한다. 허름한 빌라 옥상에서 올려다보면 초고층 마천루에 아무런 사다리도 보이지 않는데, 집은 사는(Buy) 게 아니라 사는(Live) 거라고 입이 닳도록 강조하는 건 너무 잔인한 얘기다.”

1인1표 당원 주권? 그 결과가 윤석열이었다.

  • 당원 주권 시대는 2014년 새누리당이 먼저 열었다. 그때도 비슷했다. 팬덤을 키워서 주도권을 차지하려는 의도가 강했다. 그 결과는? 이준석이 나경원을 꺾고 당 대표가 됐고 윤석열이 홍준표를 꺾고 대선 후보가 됐다. 김기현 체제가 무너지고 장동혁 체제가 출범했다.
  • 서복경(더가능연구소 대표)은 “대의기구가 사라진 자리를 채운 것은, 숙의하는 당원이 아니라 특정 계파가 동원한 투표 머신이었다”고 평가했다.
  • 민주당은 어떤가. 서복경은 “참여의 양이 숙의의 질을 대신해 주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당원이 무엇을 보고 듣고 토론해서 어떻게 결정할지에 대한 설계가 없는 선거제도는, 아무리 규모가 커도 당원을 주권자로 만들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 “정보와 숙의가 비워진 자리는 진영 정체성으로 채워진다. 국민의힘이 먼저 걸어간 길이 정확히 그랬다. 당원의 표가 계파의 자원으로 취급되기 시작하면, 정당은 노선을 겨루는 조직에서 사람에게 줄 서는 조직으로 바뀐다.”
  • 서복경은 “당원 교육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원은 지역위원회나 전국위원회 활동을 의무화해야 한다. “기후위기 대응, 연금과 돌봄, AI 시대 산업구조 재편, 지역 소멸 등 국가적 의제에 대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당원들이 정당의 정책을 제안하고 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국고 보조금은 이런 데 쓰라고 주는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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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댓글

  1. 대통령의 당무 개입에 대해서 다뤄주셨으면 합니다.
    윤석열과 이재명이 당무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는데 이에 대해 비교해서(?) 다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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