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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공.

공수 교대, 국민의힘이 더 긴장하는 이유

민주당 배신자 색출 가능할까?

관건은 이재명의 증거인멸 가능성.

  • 여전히 사실관계를 두고 다툼의 여지가 많아 구속영장이 발부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 이재명은 26일 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한다. 담당 판사는 유창훈(서울중앙지법 판사)이다.
  • “정치 성향이 안 보인다”는 평가가 많다. 그동안 유창훈이 발부한 영장을 보면 증거 인멸 여부를 중요하게 봤다. 검찰도 이 부분을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
  • 사건 관계자 대부분이 구속된 상태라 무슨 증거를 인멸할 수 있겠느냐는 말이 나온다. 이화영(전 경기도 부지사)의 증언이 계속 달라지는 것도 구속의 명분을 낮춘다.
  • 민주당 의원들이 정진상(전 경기도 비서실장)을 면회해서 “흔들리지 말라”고 말한 뒤 태도가 달라졌다는 게 검찰의 주장이지만 구속 사유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인지는 의문이다.
  • 1987년 이후 국회의원 체포 동의안이 가결된 게 모두 10건, 이 가운데 8건에 구속 영장이 발부됐다.

이재명 단식 중단, 김영삼 기록도 넘었다.

  • 김영삼(전 대통령)의 1983년 23일 단식이 최장 기록이었다. 이재명은 24일을 버텼다.
  • 영장 실질심사는 26일 10시에 시작된다. 결과는 밤늦게나 27일 새벽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더 깊게 읽기.


인터넷 언론도 심의? 위헌 가능성 크다.

미디어 재벌 머독의 은퇴.

[시민 케인] (1941, 오손 웰스, 오른쪽)의 한 장면을 패러디하면서 머독을 영화 속 ‘신문왕 케인’에 비유한 이미지. sirenmedia, Rupert Murdoch, CC BY NC ND

오늘의 TMI.


조민 유튜브 차단은 식약처 요청.

쪼민 유튜브 캡처.

영종도 주민은 영종대교 통행료 무료.

  • 인천공항영업소는 6600원에서 3200원으로 북인천영업소는 3200원에서 1900원으로 가격을 낮췄다.
  • 주민들은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영종도 주민은 11만 명이다.
  • 통행료가 5500원인 인천대교는 일단 주민들부터 면제하고 2025년 말 2000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영종대교. 하이웨이21 제공.

“1년 전 환율 적용하는 기업은 애플 뿐.”

  • 아이폰 15 가격을 14와 같게 책정했다. 1년 전 환율 1420원을 적용했는데 올해 9월 기준으로 1336원으로 낮아졌다.
  • 기본형 가격이 125만 원이 아니라 117만 원으로 낮아져야 한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기업 급전 의존 40% 넘었다.

해법과 대안.


의무 휴직 주니 자녀 늘었다.

  • 롯데그룹은 여성 직원에게 출산 휴가 3개월 이후 자동으로 1년 육아휴직을 준다. 남성 직원도 1개월 이상 의무적으로 육아휴직을 쓰도록 했다.
  • 롯데그룹은 10년 동안 출산률 2명을 유지하고 있다.
  •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기업을 대상으로 ‘인구영향평가제’를 도입하자는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기업별로 직원들이 결혼을 얼마나 했고, 자녀는 얼마나 낳았는지를 점수화하고 어떤 출산 친화적인 제도를 운용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제도다.

영국은 담배 없는 나라로 간다.

  • 뉴질랜드는 2027년부터 담배 구입 가능 연령을 18세에서 1세씩 높이기로 했다. 2009년 이후(以後: 2009년 포함하여 그보다 뒤) 출생자는 평생 담배를 살 수 없게 된다.
  • 2009년생이 18세가 되면 19세부터 담배를 살 수 있다. 40세가 되면? 41세부터 담배를 살 수 있다. 자기 나이보다 1살이 더 많아야 담배를 살 수 있는 셈이다. 결국 2009년 이후 출생자는 영원히 담배를 살 수 없다.
  • 영국도 뉴질랜드식 금연 정책을 도입하기로 했다.
  •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흡연의 사회경제적 비용이 연간 1조 달러가 넘는다. 담배로 얻는 세금은 2690억 달러 정도다.

치매 실종 신고 1년에 1만 건.

학폭 가해자 교육은 청소와 자습.

  • 시간 때우기에 그치고 있다는 동아일보 기사. 전담 상담교사를 두고 있는 곳은 42%밖에 안 됐다. “마땅한 프로그램이 없어 청소를 시키거나 상담실에 앉혀놓고 동영상을 보여주거나 자율학습을 시킬 수밖에 없다”고 한다. 황수진(교사노조 부대변인)은 “교권 침해 가해자 교육도 학교와 교사 부담만 늘어날 뿐 제대로 운영될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 206개 위(Wee)센터에서 특별교육 대상자를 감당하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특별교육 대상 건수는 3만6079건이었다.

밑줄 쳐 가며 읽은 칼럼.


윤석열의 탄소 정책, 말과 행동이 다르다.

  • 원전은 재생 에너지가 아니다. 고준위 폐기물 처리 시설이 없다면 화장실 없는 아파트나 마찬가지다.
  • 경향신문은 윤석열이 유엔 총회에서 CF 연합을 제안한 걸 두고 “세상 물정 모르는 우물 안 개구리와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 “CF 연합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기 위한 지구적 노력과 거리가 있고 RE100이 국제 표준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이야기다.
  • 윤석열은 2030 산업 부문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2018년 대비 14.5%에서 11.4%로 낮춘 데다 전체 감축량의 75%를 다음 정부로 미뤘다.

문제는 저출생이 아니다.

  • 노동 가능 인구가 줄어드는 건 65세 이상 고용률을 높이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여성 차별을 해소하고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 최영준(연세대 교수)은 “자동차 한 대를 만드는 데 100명이 필요했는데 기술 발전으로 5명으로도 충분하다면, 일하는 사람의 비중이 줄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진짜 문제는 ‘일하는 사람’ 대비 ‘일하지 않는 사람’의 비중이라는 이야기다.
  • 내년 예산안을 보면 부자 감세는 여전하고 기후변화 예산은 줄고 연구 개발도 줄었다.

윤석열은 여전히 검사의 언어를 쓴다.

  • 자주안보를 말하면서 “미국에 매달려서 바짓가랑이 잡고 엉덩이 뒤에 숨어서 형님 빽만 믿겠다, 이게…”라고 하거나(노무현),
  • 민생문제 호소에 “그거 내가 해 봐서 아는데…”라면서 해법 아닌 해법을 내놓거나(이명박),
  •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조하면서 “진돗개는 한번 물면 살점이 완전히 뜯어져 나갈 때까지 안 놓는다”라고 하거나(박근혜),
  • 코로나19 상황에서 간호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치하하면서도 굳이 “의사들이 떠난 의료 현장”을 지적하는(문재인) 등,
  • 역대 대통령의 말이 논란이 됐던 적이 많지만 윤석열은 정도가 더하다. “짜임새는 나쁘지 않지만 이분법적 사고를 드러내면서 갈라치기를 일삼거나 공격적 언사를 수시로 사용한다”는 게 정인진(법무법인 바른 변호사)의 분석이다.
  • 국무회의에서 “법을 제대로 안 지키면 어떤 고통이 따르는지 보여줘야 한다”면서 엄포를 놓거나, “사기행위, 착취행위”를 비난하고, “예외 없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각오”를 밝히는 등 “대통령의 언어가 아니라 검사의 언어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 “종종 즉흥적이며 부적절하다. 반말체를 보통으로 쓰고 매우 거친 언사를 사용한다. (중략) ‘절제되고 기품 있는 언어’를 구사하고 나아가 통합을 말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볼 수는 없는가.”
지난 5월 2일 2023년도 제18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윤석열(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만만해 보이니 밀어붙이는 것이다.”

  • 정제혁(경향신문 사회부장)은 윤석열이 폭주하는 이유를 무능한 야당에서 찾는다.
  • 총선에서 패한다면 그까짓 당권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지적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총선에 방해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버리고 총선에 도움이 되는 건 무엇이든 취하라는, 다시 말해 냉철한 선거 기계가 되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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