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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레터] “아닙니다” 말할 수 없는 회의, 정책 혼선 부른다… 비서형 실장, 임광현 카드가 최선이었나.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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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비서실장은 임광현.

임광현(페이스북).

임광현 처남이 이승엽.

중량급 참모 대신 비서.

  • 박성민(정치컨설팅민 대표)은 “비서실장이 아니라 비서를 뽑았다는 느낌이 든다”고 지적했다.
  • 최혜정(한겨레 총괄부국장)은 이재명(대통령)의 인사 패턴을 세 가지로 분석했다.
  • 첫째, 이재명 주변에서 찾고,
  • 둘째, 호흡을 맞출 수 있는 믿을맨을 좋아하고,
  • 셋째, 동지적 관계보다는 지시를 잘 따를 사람을 선호한다.
  • 임광현(청와대 비서실장)은 여기 딱 맞는 사람이다. 최혜정은 “이재명의 ‘나 홀로’ 국정 운영을 제어하고 당정청을 조율할 중량급 참모 대신, 대통령 지원에 충실한 ‘비서’가 들어선 셈”이라고 평가했다.
  • 최혜정은 “‘직언할 수 있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셜 미디어를 줄이라고 조언하는 게 임광현의 첫 번째 과제다.

쟁점과 현안.


김지용 청문회, 민주당이 더 강하게 몰아세웠다.

이제 와서 “나는 끝까지 반대했다.”

  • 이른바 김학의(전 법무부 차관) 불법출금 사건도 논란이다. 별장 성접대 사건의 김학의는 못 잡고 김학의의 출국을 막은 이광철(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을 기소했는데 모두 무죄 선고를 받았다. 김지용은 대검 형사부장 시절 이광철 기소를 결정하는 지휘라인에 있었다.
  • 김지용은 “왜 기소를 막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나는 끝까지 반대했다”고 말했다.

“생각이 달라진 건가.”

  • 김지용은 2022년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있을 때 검찰 수사권 폐지에 반대한 적 있다. 강명구(국민의힘 의원)가 “생각이 180도 달라진 것 아니냐”고 묻자 “피해자 보호에 공백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 김지용은 박덕흠(국민의힘 의원)이 “정치 검사 1호가 누구냐”고 묻자 “윤석열”이라고 답변했다. “한동훈도 해당하느냐”고 묻자 “부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조희대 탄핵 검토한다.”

“민주당 신천지 집단 가입 있었다.”

강선우 징역 2년 6개월, 법정구속.

  •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강선우(무소속 의원)가 김경(전 서울시 의원)에게 현금 1억 원이 든 쇼핑백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보좌관의 일탈 행위였다는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 재판부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를 이유로 보석을 취소했다.
국회방송 캡처.

월세 9.7% 올랐다.

  • 10.15 대책 이후 1년이다.
  • 서울 아파트 월세 지수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년2개월 동안 9.7% 올랐다. 직전 10년 누적 7.3%보다 많이 올랐다.
  • 서울 아파트 매매 지수는 10.4% 올랐다. 87주 연속 상승이다.

더 깊게 읽기.


“국무회의 생중계 줄여달라.”

  • 장관 10여 명이 한성숙(국무총리)에게 건의했다. 치열한 토론이 어려워지면서 정책이 후퇴하거나 혼선을 빚는 일이 늘고 있다.
  • 몇 가지 사건이 있었다.
  • 촉법 소년 연령 기준을 두고 이재명(대통령)이 “너무 미약하지 않느냐”고 지적하고 원민경(성평등가족부 장관)이 반박을 하지 못하면서 공론화 결과가 무력화됐다.
  • 이재명이 “농지까지 투기 대상이 됐다”고 지적한 뒤 전수 조사가 시작됐다. 일단 질러놓고 뒷수습을 하는 일이 늘고 있다.
  • “노란봉투법으로 쟁의행위 대상이 너무 넓어졌다”고 지적한 뒤 시행령이 마련됐지만 논란을 키웠다.
  • 한국일보가 만난 한 국무회의 참석자는 “생중계 도중 ‘아닙니다’라고 반박하면 대통령 체면이 어떻게 되겠냐”면서 “할 말이 있어도 참고 넘어가는 장관이 많다”고 말했다.

인구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반도체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없다.”

  • 이창용(전 한국은행 총재)이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와 인터뷰에서 도발적인 분석과 전망을 쏟아냈다.
  • 첫째, 반도체 사이클이 일찍 끝날 수도 있다. 재정을 풀기보다는 대응할 여력을 남겨야 할 때다. 지금은 미국이 중국의 추격을 막고 있기 때문에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언제 뒤집힐지 모른다.
  • 둘째, 청년들이 시장에 진입하려면 임금과 고용을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꺼리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
  • 셋째, 집 살 돈을 빌려주니까 집값이 오른다. 공급 확대만으로는 안 된다. 분양가 상한제는 국민 로또였다. 애초에 서울로 몰리는 흐름을 바꿔야 한다.
  • 넷째, 나이 든 사람들이 집 팔고 나가야 청년들이 들어온다. 보유세를 올리고 거래세를 낮춰야 한다. 무엇이 정당한가 따지기 시작하면 답이 안 나온다.
  • 다섯째, 어느 한 도시를 잡아서 택시 면허를 사들이고 자율 주행을 테스트해 보자.
  • 청년들에게 조언도 남겼다. “좋아하는 걸 해라. 좋아하는 걸 모르겠으면 싫어하는 걸 하나씩 쳐내라.”

미국 물가 충격.

  • 9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비 3.7% 올랐다. 물가가 임금 상승을 앞지르면서 실질 소득이 줄었다.
  • 발표 직후 주가 선물이 하락하고 10년물 금리가 올랐다.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 미국 3대 지수도 모두 빠졌다. S&P500과 다우, 나스닥 지수는 각각 -1.11%와 -0.09%, -1.88%를 기록했다.
  • 금리가 오르면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다. AI 관련 기업들의 낙폭이 컸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AMD가 각각 3.2%와 3.1%, 5.7% 하락했다. 코어위브와 오라클도 각각 15.5%와 8.8% 빠졌다.
A solitary gas station in a vast open landscape under beautiful blue skies with scattered clouds.
CCO.

코스피 6008.8.

  • 6일 연속 하락이다. 5.5% 급락 다음 날 0.4% 떨어졌다.
  • 신용거래 융자 잔액이 34조 원, 투자자 예탁금이 100조 원이다. 신용거래와 빚투 청산이 늘고 있다는 건 위험 신호다.

다르게 읽기.


부채 비율이 낮아졌다.

수출 절반이 반도체, 반도체 절반이 중국행.

“뉴스거리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 상가에서 흉기를 휘둘러 10명을 다치게 만든 피의자가 한 말이다. 살인 미수 전과로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다.
  • “나보다 힘없어 보이는 사람을 (범행 대상으로) 골랐다”고 말했다.
  • 시민들이 의자와 쟁반을 들고 맞섰다. 나현준(시민)은 “막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인천경찰청.

해법과 대안.


의대 하나 더 만드는 것으로 충분할까.

메가 프로젝트 전력 수요, 부풀려져 있을 수도 있다.

  • 석광훈(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은 “인프라를 다 짓기도 전에 거품이 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빅테크 기업들 순환 금융도 위험하고 거시 경제도 심상치 않다. 무엇보다도 토큰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 석광훈은 “전력 부문은 한번 투자하면 수요가 변하더라도 회수할 수 없는 락인 효과(Lock in effect)가 있다”면서 “수요 전망을 다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문효동(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부연구위원)은 “당장 2030년 전력 수요 전망이 기존 계획보다 12% 늘었다”면서 “재생 에너지 보급이 늦어지면 LNG 설비 이용률이 50%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이승현(한양대 교수)은 “오픈AI와 앤트로픽만 좋은 일 생길 수 있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전력이 싼 곳으로 넘어가고 우리가 만들어 놓고 우리 걸 안 쓰게 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 “한국은 기업하기 너무 좋은 나라인 것 같다.” 홍종호(서울대 교수)는 “미국에서는 주민들 반발을 의식해 기업에 전기와 용수를 직접 해결하라고 하는데, 한국은 기업이 써낸 수요를 그대로 발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년 돌봄 일자리 10만 개 만든다.

직원 넷이어도 노조 만들 수 있다.

  • “5인 미만 사업장이라고 미리 말씀을 하시지. 법 적용이 안 돼요.”
  • 5인 미만 사업장은 근로기준법의 예외 지대에 있다. 직장 내 괴롭힘도 신고할 수 없다.
  • 한국의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는 390만 명, 전체 임금노동자의 17.4%다. 직장갑질119 5인 미만 지부가 출범했다. 업종에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다.
  • “당신이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이상한 것은 당신을 법 밖에 세워둔 국가입니다.” 김민지(5인미만지부 공동 지부장)가 출범식에서 한 말이다.
  • 김지환(경향신문 논설위원)은  “일하는 사람의 존엄과 권리가 일하는 곳의 크기에 따라 달라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쪼개기 계약, 공공부문부터 바꾸자.

오늘의 TMI.


캐릭터AI 파산 보호 신청.

AI에게 배워 체스 그랜드마스터가 된 방법.

  • 1997년 카스파로프-IBM 대국 이후 체스는 끝났다는 말이 돌았지만 여전히 인기다.
  • 아라브 뎅글라(체스 그랜드마스터)는 두 개의 AI 엔진으로 체스를 배웠다. 첫 번째 엔진은 충격과 공포의 공격을 잘하고 두 번째 엔진은 조용한 압박을 잘한다. 수만 가지 경우의 수를 몇 초 만에 계산하고 뜻밖의 수를 깊이 있게 살핀다. 둘이 엇갈릴 수도 있지만 최종 판단은 사람의 몫이다.
  • 아라브 뎅글라는 “AI 엔진과 훈련하는 지금 세대가 역사상 가장 강하다”고 강조했다. 공부는 AI와 하지만 경기에 들어가면 직관과 판단으로 승부해야 한다. “AI가 기준을 높이면 우리가 그걸 넘는다.”
Close-up of chess pieces on a wooden board with dramatic lighting and selective focus.
CC0.

AI 아바타와 대화하는 테스트.

의대 신입생 절반은 고3 아니다.

밑줄 쳐 가면서 읽은 칼럼.


트럼프도 패배를 예감했나.

  • 트럼프는 궁지에 몰린 짐승처럼 군다. 총살형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고 뜬금없이 우크라이나를 때리고 러시아에 손을 내밀었다. 중간선거에서 상원과 하원 모두 민주당에 과반을 넘겨줄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 자멜 부이(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는 “민주당 주도의 의회가 실제로 출범한다면, 미국 민주주의에 생명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자멜 부이는 “유권자들은 타협이 아니라 책임 추궁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백악관.

사건에 내 자리가 없다.

적과 싸운 군인이 국가와 싸우는 이유.

  • 연평해전에서 어깨 부상을 입은 전창성(예비역 원사)은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벌이고 있다.
  • 상이연금을 받아도 퇴직연금과 차이는 월 30만~40만 원 정도다. 전찬성은 “명예가 더 소중하다, 그래서 국가와 싸운다”고 말했다. 금액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희생을 어떻게 인정하는지의 문제라는 이야기다.
  • 신성식(중앙일보 전문기자)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독일은 국가가 군인연금을 부담한다. 한국은 군인이 절반을 내고 그나마 연금 지급률이 10~22%포인트 적다.

오래 살기 연구가 말하지 않는 것들.

  • 노화는 수리 속도가 손상 속도를 못 따라가는 변곡점이다. 신장이나 심장을 바꿀 수 있지만 근육과 뇌세포는 못 바꾼다.
  • “장수 전문가들이 그만 들었으면 하는 여섯 가지 오해”를 뉴욕타임스가 정리했다.
  • 첫째, 오래 사는 것보다 중요한 건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다. 수명보다 건강수명(health span)이 중요하다. 건강을 유지하면서 수명이 늘어나면 다행이지만 그게 목표는 아니다.
  • 둘째, 건강수명이 줄어들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한때 기대수명이 늘면서 건강수명은 줄었다. 두더지 잡기처럼 암과 심장병을 잡으니 치매가 늘었다. 청년들 만성질환도 늘었다.
  • 셋째, 수명을 늘리는 약은 없다. 항노화 성분으로 알려진 NAD+나 펩타이드도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성장 호르몬은 노인들에게 부작용도 많다.
  • 넷째, 여성이 평균적으로 더 오래 살지만 말년에 질병과 장애가 많다.
  • 다섯째, 체중이 줄면 위험하다. 근육과 뼈가 빠지기 때문이다.
  • 여섯째, 관리 잘한다고 오래 사는 건 아니다. 수명의 절반은 유전이고 95세 이상에서는 유전 비중이 더 크다.

한국의 우크라이나 때리기.

  • “상대국이 빈궁하고 최악의 국난에 봉착해 미래가 불투명하다 해서, 그 나라를 ‘만만하게’ 여겨 박대하는 것이 과연 선진국이 가져야 할 태도인가.”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가 잘못한 건 맞다. 굳이 이해하자면 국제 무대에서 북한을 비난하고 반북 연대를 구축하고 싶었을 수도 있다.
  • 박노자(노르웨이 오슬로대 교수)는 “한국이 미국의 기조 변화에 따라 태도를 바꾼 것 같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보다 부강한 나라들에는 좀처럼 하지 않던 공개 사과 같은 초강경 요구를 한국 정부가 내놓은 배경에는, 이러한 한국과 우크라이나 사이의 절대적 비대칭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 박노자는 “한국이 세계 시장을 상대로 제조업 제품을 수출하며 자본을 축적해 지금의 부국이 된 만큼, 국제사회에서 그 부에 걸맞은 ‘책임’도 질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에게 스크린타임을.

  • 대통령의 X가 지지율을 깎아먹는다는 사실을 대통령만 모르는 것처럼 행동한다.
  • 이주영(경향신문 기획 콘텐츠 총괄)은 “자신에게 우호적인 게시글을 공유하고 반대 주장을 반박하는 일이 반복되면 국민 전체의 여론을 살피기보다 자신의 판단이 옳다는 확신만 강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과 직접 소통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이 선택한 정보와 지지층의 반응에 갇히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 “이럴 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게시글이 아니라 정책의 디테일을 보완하고, 의사 결정 과정을 가다듬는 일이다. 대통령이 소셜 미디어에서 자신의 주장을 반복하고 반대 의견을 일일이 반박한다고 해서 국민의 불신이 신뢰로 바뀌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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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댓글

  1. 국무위원 10명이 `국무회의 생중계 줄여 달라`라고 요구했다는 내용이 어떻게 `국무회의 생중계라는 연극을 그만둬야 지지율 오른다`라는 타이틀로 될 수 있을까요? 의도적 비약은 아니겠지요… (제목을 복붙한 부분이 날아가서 다시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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