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레터] 장동혁과 사진 찍으면 마이너스, 3월 지역 일정 0건… 에코 붐 세대의 결혼, 합계 출산율 1명 회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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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원이 필요하다.”
- SK하이닉스가 미국 주식시장에 ADR(주식예탁증서)를 상장하기로 했다. 10조~15조 원 규모, 역대 최고 수준이다.
- 곽노정(SK하이닉스 사장)이 주주총회에서 “충분한 현금은 전략적 자산이자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보험”이라며 “100조 원 이상의 순 현금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은 지난해 말 기준 35조 원이다.
- 당장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비용이 128조 원에서 600조 원으로 불어났다.
- 일부 주주들은 주주 가치가 훼손된다며 반발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비교해서 주식 가치를 다시 평가받으면 주가가 더 오를 거라는 기대도 있다.
쟁점과 현안.
누가 나와도 김부겸이 이긴다.
- 대구가 뒤집히나. 영남일보-리얼미터 가상 대결 조사에서 김부겸(전 국무총리)이 국민의힘 예비 후보를 모두 이겼다.
- 그나마 이진숙(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주호영(국민의힘 의원)이 지지율이 가장 높은데 이미 컷오프된 상태다. 김부겸-이진숙은 각각 47.0-40.4고 김부겸-주호영은 45.1-38.0이다. 이진숙은 오차범위 안이다.
- 다른 후보들은 격차가 더 크다.
- 조선일보가 만난 국민의힘 관계자는 “그동안 당이 ‘TK 자민련’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는데, 이제는 대구도 내주고 ‘경북당’이 될 판”이라고 말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당에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는 대구 시민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주호영-한동훈 연대 뜨나?
- 주호영이 무소속 출마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이 “주호영은 내가 주장하는 보수 재건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발을 걸쳤다. 주호영이 출마하면 보궐선거에 자리가 난다. 한동훈이 대구 수성갑에 출마할 가능성도 있다.
- 이정현(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지금 시끄러운 이유는 단 하나다, 변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컷오프를 물릴 생각이 없다는 이야기다.
- 김부겸이 압도적으로 앞서긴 하지만 무소속 후보가 나와 3자 구도가 되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경기도는? 김문수와 이진숙까지 거론.
- 국민의힘이 경기도에서 후보를 고르지 못하고 있다. 김문수(전 고용노동부 장관)는 2014년까지 경기도지사를 지냈지만 강성 보수 성향이라 외연 확장이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 안철수(국민의힘 의원)와 김은혜(국민의힘 의원)는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 대구에서 컷오프당한 이진숙을 데려오자는 말이 나올 만큼 분위기가 안 좋다.
더 깊게 읽기.
트럼프가 이란에 15가지를 요구했다.
- 핵 프로그램을 중단+해체하고 이미 농축한 우라늄은 IAEA(국제원자력기구)로 보내고 IAEA 사찰도 받고, 후티 반군 등 대리 세력에 지원을 중단하는 등의 내용이다.
- 무엇보다도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행을 보장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다.
- 이란이 받아들이면 국제 제재를 해제하고 민간 핵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는 제안이다.
- 가디언은 “이란이 받을 수 없는 조건”이라고 지적했다. “이란이 1년 전에 받아들이지 않은 조건을 거의 재탕했다”는 평가다.
- 이란의 프레스TV에 따르면 이란이 제시한 조건은 다섯 가지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중단해야 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하고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 호르무즈 해협의 관할권을 인정하고 보장해야 한다.
- 파키스탄이 중재자로 나섰다. 파키스탄은 미군 기지가 없고 시아파가 인구의 10% 이상을 차지한다. 이란과도 원만한 관계다.


휘발유 2000원 넘을까.
- 내일 석유 최고가격을 다시 조정한다. 싱가포르 거래소 가격으로 휘발유 가격이 2월 넷째 주 78.8달러에서 3월 넷째 주 149.5달러까지 오른 상황이다. 휘발유는 90%, 경유는 150% 올랐다.
- 지난 13일 적용한 최고가격은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1724원과 1713원이었는데 각각 541원과 808원 정도 오를 수 있다.
테헤란 톨게이트 전략.
- 호르무즈 통행료 200만 달러, 구체적인 금액이 거론되고 있다.
- 이란은 전쟁 이후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수익 모델로 만들려 할 가능성이 있다.
- 비적대적인 선박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지만 한국이 포함됐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
하르그섬 점령? 할 수는 있지만 버틸 수 있을까.
- 이란의 공격에 고스란히 노출된다. 만약 미군이 하르그섬의 석유 시설 뒤에 숨는다면? 이란이 미사일을 쏘면 중동 최대 규모 석유 인프라가 사라진다. 그렇다고 핵심 인프라를 미국에 고스란히 내줄 수도 없다.
- 해상 진입은 쉽지 않고 헬기로 이동할 가능성이 큰데 여전히 드론 공격에 취약하다.
- 트럼프는 협상을 이야기하면서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 하르그섬을 점령하면 미국이 협상의 주도권을 갖게 될까.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에 넘겨주기보다는 파괴하려 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고위 공직자 재산 1.5억 원 늘었다.
- 1903명 평균이 19.5억 원에서 21.0억 원으로 늘었다. 주식과 부동산이 오른 덕분이다.
- 청와대 참모진은 평균 27억 원이다.
- 장관 18명 가운데 7명이 다주택자다. 한성숙(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채,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 3채다.
- 이재명(대통령)은 18억 원이 늘어 49억 원이 됐다. ‘결국 국민이 합니다’ 등 책 5권의 인세 소득이 15.6억 원이다.
소셜 미디어 중독에 책임, 메타와 알파에 배상 판결.
- 우울증과 신체적 장애 등 피해를 봤다며 소송을 걸었는데 재판이 책임을 인정했다.
- 소송을 건 20세 여성은 6세부터 유튜브를 썼다고 한다. 페이스북(메타)은 소셜 미디어와 무관하게 정신 건강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반박했고 구글(알파)은 유튜브에 관해 TV와 비슷한 동영상 플랫폼일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배심원들이 책임을 인정했다.
- 다른 사건의 기준이 될 수 있는 ‘선도 재판(Bellwether trial)’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변호사들의 승리일 뿐 아이들과 사회를 위한 승리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르게 읽기.
개미들의 지수 방어, 25조 원 쏟아부었다.
- 이달 들어 외국인이 24조 원, 기관이 3조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그 주식을 사들이면서 코스피를 방어했다.
- ‘빚투’도 늘었다. 위탁 매매 미수금이 4437억 원에 이른다. 주가가 하락하면 반대 매매가 속출하면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2022년 대선 친문이 안 도와서 졌다.”
- 송영길(전 민주당 대표)의 주장이다. 유시민(작가)의 ABC론이 당내 갈등으로 불이 붙었다.
- 친문계에서는 윤건영(민주당 의원)이 “해도 너무하다”고 비판했고 고민정(민주당 의원)은 “진실은 밝혀내는 것이지 저절로 오지 않는다는 걸 깨닫는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 친명계에서도 한준호(민주당 의원)가 “이런 식으로 구분 짓는 걸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김영진(민주당 의원)은 “송영길의 발언이 과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 유시민은 매불쇼에 다시 출연해서 이렇게 말했다. “존재하는 갈등이 왜 일어나는지 설명한 것이고 내가 그 갈등을 만든 건 아니다.”
아무도 장동혁을 안 부른다.
- 3월 들어 지역 행사가 한 건도 없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과 사진이 찍히면 마이너스”라는 말도 나온다.
- 배현진(국민의힘 의원)은 “와서 도움이 되는 지역이 단 한 군데도 없다”고 말했다.
AI로 만드는 EBS 교육 프로그램.
- 인형극 하나 만드는 데 제작비가 1200만~1500만 원인데 인공지능을 쓰면 700만 원이 채 안 든다.
- EBS가 ‘AI 고전, 역사를 바꾼 100책’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다. ‘자유론’과 ‘국부론’, ‘오디세이아’ 등을 저자가 나와 해설하는 포맷이다. 이미지와 음원, 자막 등을 모두 AI로 만든다.
- 성우와 편집자 등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거라는 우려도 나온다.
“강남은 30% 빠진다.”
-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3대 책사가 이광수(광수네복덕방 대표)와 채상욱(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 한문도(명지대 교수)다.
- 부동산계 유시민으로 불리는 이광수가 강남과 마용성 집값이 고점 대비 30% 빠질 거라는 전망을 내놨다. 다른 지역은 5~10% 정도로 본다.
- 강남 도곡렉슬 59㎡는 8년 동안 집값이 20억 올랐는데 보유세는 3300만 원 냈다. 만약 8년 동안 임금으로 20억 원을 벌었다면 세금만 7억 원이 넘는다. 이광수는 “보유세를 정상화하되 40억 원 이상 고가 주택은 더 부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집값이 40억 원이면 세금만 4000만 원, 달마다 쪼개서 납부하게 하면 체감 세금이 더 높아진다.
- 문재인 정부 때는 세계적으로 집값이 오르던 시기였지만 지금은 다르다. 인위적으로 부동산을 끌어올린 정책 부작용만 걷어내도 집값이 안정될 거라는 이야기다.
서울 평균 월세 152만 원.
- 전세는 물론이고 월세까지 품귀라는 말이 나온다. 애초에 월세 매물이 줄었다.
- 지난달 노원구 월세 지수는 0.9% 올랐다.
- 고준석(연세대 교수)은 “신규 입주 물량이 적고 전세 대출 요건도 강화돼 월세가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해법과 대안.
합계 출산율 1명 회복하나.
- 출생아 수가 크게 늘었다. 1월 출생아가 2만6916명이다.
- 2차 베이비붐 세대(1964~1974년생)의 자녀인 2차 에코붐 세대(1991~1996년생)의 결혼이 늘면서 출산율이 반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혼인 건수도 2만2640건으로 늘었다.
- 둘 다 1월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의미 있는 반등이다.
- 1월 기준으로 출산율이 0.99명까지 늘었다. 월별 출산율은 큰 의미는 없다. 2025년 연간 기준으로 0.80명이고 여전히 세계 최저 수준이다.

오늘의 TMI.
BTS 컴백 라이브 시청자는 1840만 명.
- 넷플릭스가 처음 중계한 공연이라 단순 비교는 어렵다.
- 지난 1월 알렉스 호놀드(등반가)가 맨손으로 대만 타이베이101을 오르는 도전을 생중계했을 때 시청자가 620만 명이었다.
- 생중계 최고 기록은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휴스턴 텍슨스 경기로 2700만 명이다.
소녀상 바리케이드 철거한다.
- 극우단체의 위협 때문에 2020년에 설치했다.
- 지난달 위안부피해자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일본군 ‘위안부’의 피해 사실을 부인 또는 왜곡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 형사 처벌할 수 있게 됐다.
밑줄 쳐 가면서 읽은 칼럼.
민주당의 내분이 선을 넘었다.
- “국민이 위임한 힘을 엉뚱한 데 쓴다.” 최문선(한국일보 논설위원)의 평가다.
- “선거가 코앞인데도 중동발 위기가 닥쳤는데도 자제하지 않는 걸 보면 권력에 만취한 상태”라는 지적이다.
- 내란당과 내분당은 안철수(국민의힘 의원)의 표현이다. 최문선은 “내란당과 내분당이 상부상조하고 있다”고 본다.
-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무능을 믿고 국정 동력을 낭비하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오만을 믿고 내란 반성을 회피한다.”
고용 유연성+사회 안전망, 이게 잘 안되는 이유.
- “기업에서 고용의 경직성을 많이 지적하지만 노동자 입장에서는 해고는 죽음이라는 생각에 받아들이기 어렵다. 고용 유연성을 확보하는 대신 사회 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
- 맞는 말이지만 역대 그 어느 정부도 하지 못했던 어려운 과제다. 이재명이 경사노위(경제사회노동위원회) 토론회에서 한 말이다.
- 김소연(한겨레 사회정책부장)은 “대통령이 꺼낸 쉬운 해고는 사회적 대화를 더 꼬이게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 첫째, 정리해고 트라우마가 크다.
- 둘째, 쉬운 해고는 쉽지만 사회 안전망은 교환 대상이 아니다. 노동계 불신이 크다.
- 셋째, 사회적 타협이 성공한 경험이 없다. 각각의 주체들이 대표성도 없고 영향력도 약하다. 무엇보다 대화 문화가 축적돼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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