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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레터를 ‘대담’ 형식으로 정리해 읽어드립니다. 노트북LM으로 제작했습니다.

“이성을 찾아달라”, 용혜인 기자회견.

  • 용혜인(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이 기자회견을 예고했을 때만 해도 사퇴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마침 이재명(대통령)이 귀국한 직후였다.
  • 용혜인은 “정부에서도 국회에서도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내가 장관이 됐을 때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너무 논리적 비약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은 법률로 허용되는 게 원칙”이라는 주장이다.
  • “가족 정당이라는 비판은 모욕”이고 “국고 보조금 논란은 명백한 오보”라고 주장했다. 언더 조직은 이미 2017년에 자체 해산했고 “문제 제기를 방조하거나 침묵했다는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성을 찾아달라”는 건 언론을 향해 한 말이다.
  •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은 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조선일보가 만난 한 청와대 관계자는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어제 공개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는 용혜인 보자 지명을 ‘잘못한 인선’이라고 본다는 답변이 63%였다. ‘잘한 인선’이라는 답변은 16%였다.
  • 이재명 국정 운영 평가도 긍정 43%와 부정 48%로 데드 크로스를 찍었다. 여론조사마다 다르지만 한국갤럽과 리얼미터, NBS까지 3대 여론조사가 모두 데드 크로스 상황이다.
기본소득당 홈페이지 첫 화면 갈무리. 2026.09.11.

유럽중앙은행 금리 인상.

쟁점과 현안.

“눈물이 나네.”

  • 김승원(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이 계속 쏟아졌다.
  • 김승원과 양수진(브로커)이 정인재(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와 찍은 사진이 있는데, 알고 보니 강세찬(제넨셀 창업자) 구속영장을 기각했던 판사였다.
  • 김승원은 양수진에게 “보고 싶어 눈물이 나네”라는 메시지를 보낸 적 있다. 양수진은 법원에 낸 의견서에서 강세찬과 연인 관계라고 밝혔다.
  • 정인재 아들이 김승원 의원실에서 입법 보조원으로 일한 사실이 드러났다. 김승원은 “강세찬의 영장 기각과 정인재 아들의 의원실 근무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 최민우(중앙일보 정치외교국제 부국장)는 “김승원이 장관이 돼도 김승원 시리즈 ‘시즌 2’ 제작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지적했다.

“짜깁기 됐다”, 원문 내놨는데.

  • 한동훈 버전과 김승원 버전을 비교하면 일부 삭제된 부분이 있지만 오히려 김승원에게 불리한 대목도 있다.
  • 김승원 버전 녹취록에는 양수진이 ”‘내가 이거를 누구한테 얘기해줄까?’ 그래서 식약처장님한테 부탁할 건 아니고 왜 이게 딜레이가 되는지 확인만 좀 해달라 그랬어요”라고 말하는 대목이 있다.
  • 강세찬이 양수진에게 “앞으로 이런 이야기 절대 하고 다니지 마라, 국감 대상도 된다”고 말하는 대목도 담겼다.
  • 김승원은 “처음부터 식약처 심사를 통과할 가능성이 없었던 것처럼 호도했고, 양수진에게 자료를 요청해 검토했다는 부분을 삭제해 검토 자체가 없었던 듯한 인상을 줬다”고 주장했다.
  • 경향신문은 “원문을 공개했음에도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 조선일보가 만난 야권 관계자는 “민주당이 ‘오빠 게이트’를 ‘유출 게이트’로 덮으려 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증인 없는 청문회 괜찮나.

서울 아파트값 86주 연속 상승.

  • 문재인 정부를 뛰어넘었다. 역대 최장 상승이고 누적 17%다.
  • 전세도 올해 들어 7.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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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억 달러 투자는 언제.

  • “서둘러야 한다”는 말이 계속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가 만난 제니퍼 리(아시아그룹 파트너)는 “미국 정부에서 상당한 불만이 쌓여왔다”고 말했다.
  • 트럼프는 3500억 달러를 “선불(up front)”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상업적 타당성을 갖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 트럼프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고 한국 투자를 선거 구호로 쓰려 한다.
  •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는 별개다. 파병은 파병이고 투자는 투자다. 핵 잠수함 도입과 전시 작전권 전환도 걸려있다.

“I am the house now.”

  • “내가 하우스다.” 스콧 베선트(미국 재무부 장관)가 한 말이다. “언제나 하우스가 이긴다(The house always wins)”는 도박판에서 흔히 하는 말을 뒤집어서 [나에게 이길 생각하지 마라]는 경고를 날렸지만 효과가 없었다.
  • 최대 60억 달러 규모 국채를 매입하기로 했지만 오히려 미국 국채 금리는 올랐다. 10년물 기준으로 4.85%다.

“전쟁은 선거 뒤에나 끝난다.”

  • 트럼프가 한 말이다. 공화당이 선거에서 이기면 전쟁이 끝난다는 취지로 한 말이지만 전체적으로 횡설수설에 가깝다.
  • 애초에 공화당이 상원 과반을 빼앗길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전쟁에서 이기면 기름값이 내려간다”고 했지만 이미 지고 있는 전쟁이고 설령 선거에서 이긴다고 해도 전쟁 상황이 달라질 것 같지 않다.
  •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는 “나를 후보라 여기고 투표하라(Please pretend that I am running)”고 말했다.
  • 왓슨국제공공문제대학원 보고서에 따르면 전쟁 이후 6개월 동안 유가 상승으로 미국 소비자가 추가 부담한 돈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전쟁 비용 420억 달러의 2.4배다. 가구당 부담이 760달러 이상이다.
  • 중간선거 상황은 좋지 않다. 38년 만에 텍사스에서 민주당 상원 의원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의 1조 달러 약속.

  •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 모두 과반을 지키면 시민 1인당 5000달러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배당(Trump dividend)’이다.
  • 성인 2.7억명 기준으로 1.4조 달러에 이른다.

다르게 읽기.

AI 모델을 ‘만드는’ 단계는 지났다.

  • 만드는 게 아니라 스스로 큰다(models are grown, not built). 폴 튜더 존스(저스트캐피털 창업자)는 “마치 씨앗을 심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데이터가 흙이다. 설계도가 있는 게 아니라 어떤 모양으로 자랄지는 아무도 모른다.
  • 이미 재귀적 자기 개선(RSI, recursive self-improvement) 단계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 허깅페이스 해킹 사건이 예고편일 수도 있다. 오픈AI의 테스트 모델이 사람 관리자를 속이고 인터넷에 접속해 1200개의 에이전트를 만들고 7만 건 이상의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무능함을 감추려는 시도였을 수 있다는 해석도 있었다.
  • 수천 번에 걸쳐 스스로를 재창조하는 AI 모델이 어쩌다 통제를 벗어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이런 모델을 수백만 명이 동시에 이용한다면 확률적으로 재앙을 피할 수 없을 거라는 이야기다.
  • 트럼프와 시진핑의 정상회담에 AI 안전이 의제로 오를까.

AI로 AI를 막지 못했다.

  • AI의 비정상적인 행동을 막는 세 가지 방어 체계가 있다.
  • 첫째, 모델의 접근 범위를 제한하는 샌드박스.
  • 둘째, 모델의 행동을 감시하는 가드레일,
  • 셋째,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통제하는 정렬 훈련 등이다.
  • 샌드박스와 가드레일이 뚫리면 정렬 훈련만으로는 버틸 수 없다는 게 이번 사건의 교훈이다.
  • 해킹 공격을 당한 허깅페이스의 토마스 볼프(허깅페이스 CSO)는 “심각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가성비 말고 토성비.

  • 토큰 대비 성능을 따져야 한다는 말이다.
  • 삼성전자는 ‘토성비’를 성과 평가에 반영하려다 일단 유예했다.
  • 한국투자증권이 임직원의 AI 활용 수준을 측정했더니 고득점자와 저득점자의 효율 차이가 5배였다. 고득점자는 질문 1개당 평균 200토큰으로 답을 얻은 반면 저득점자는 질문 1개에 최대 8966토큰을 썼다.
  • 기아는 올해 대졸 공채에 ‘AI 문제해결력’ 검증을 신설했다.

해법과 대안.

지식산업센터를 공공 임대로.

  • 지식산업센터가 1553개. 이 가운데 최근 3년 동안 준공된 153곳의 미분양률이 26%, 공실률은 44%에 이른다.
  • 정부가 청년과 신혼부부용 공공임대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괴산군이 외국인 근로자 이탈률을 줄인 비결.

오늘의 TMI.

문샷 자본주의 시대.

  • AI만 판을 키우고 있는 게 아니다. 과학과 공학 분야 딥테크 투자가 2024년 이후 1500억 달러를 넘겼다.
  • “스페이스X 상장 이후 우주 스타트업의 캄브리아기 대폭발이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양자 컴퓨팅과 핵융합도 뜨는 테마다. 우주 궤도에 거울을 올려 밤에도 태양광 발전을 해보자는 아이디어도 있다. 뇌-기계 인터페이스(BCI)도 가능성이 크다.
  • AI 덕분에 시행착오와 초기 투자 비용이 크게 줄어들었다. 황당무계한 아이디어도 다시 돌아보게 됐다. 카리나 나미(플루럴 벤처캐피털리스트)는 “AI로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자본의 집약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의 업리프트.

  • (스타벅스코리아가 아니라 스타벅스 본사 이야기다.) 가죽 안락의자를 들여놓고 러그를 깔았다. 미니멀한 디자인을 걷어내고 액자를 걸고 책꽂이를 들여놨다. 매장을 커뮤니티 라운지로 만들기로 했다.
  • 한 매장에 15만 달러를 투자한다. 영업을 계속하면서 저녁 시간에만 작업하기 때문에 업리프트(uplifts)라고 부른다. 9000개 매장을 바꾸는 데 최소 12억 달러를 쏟아붓는다는 계획이다.
  • 온라인에 빠져든 고객들을 끌어내는 [세 번째 공간] 전략이다.

접이식 아이폰 평가는?

밑줄 쳐 가면서 읽은 칼럼.

대법관 26명 이렇게 뽑을 건가.

어차피 연임은 없다.

3+3 대통령제는 어떨까.

동중국해 파병을 요청하면 어떻게 할 건가.

  • 한국은 미국의 압박에 취약한 나라다. 길윤형(한겨레 논설위원)은 “한번 꺾인 나라가 또 꺾이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 길윤형은 “파병 결정은 우리가 추구해야 할 새로운 외교의 가능성을 포기하고, 동맹에 더 많은 ‘군사적 부담’을 지우려는 미국의 새 안보 전략에 순응하기로 방향을 튼 결정적 장면으로 기억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그런 동맹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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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

  • 오트밀크는 밀크가 아니니 ‘오트 음료’라고 써달다는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식품위생법에서는 원유를 살균 또는 멸균처리 한 것만 우유라고 부릅니다.

  • 아래는 구독자 의견입니다.
  • “한국이 미국의 요청에 따라 이란 전역에 군사적으로 기여한다면, 그 대가를 단기적인 관세 혜택에 한정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관세는 트럼프의 정치적 판단에 따라 언제든 뒤집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이 요구해야 할 것은 보다 지속적이고 제도적인 동맹 격상입니다. 구체적으로는 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파트너십)에 준하는 방산-첨단기술 협력, ITAR 규제 특례, 핵추진 잠수함 및 관련 기술 접근, 파이브아이즈 수준의 정보 공유, 확장 억제의 제도화 등이 핵심이 되어야 합니다. 한국은 이미 조선과 반도체, 탄약, 미사일 생산능력과 동북아의 전략적 위치를 보유한 핵심 동맹국입니다. 따라서 파병의 대가는 일회성 경제 양보가 아니라, 한국을 영국이나 이스라엘에 준하는 미국의 ‘티어-1 동맹국’으로 제도적으로 격상시키는 것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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