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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팟캐스트’로 듣기 (🕐11분)

슬로우레터를 ‘대담’ 형식으로 정리해 읽어드립니다. 노트북LM으로 제작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 가래 대신 호미로 막는다.

한은은 죄고 정부는 풀고.

한국은행.

쟁점과 현안.


30분 만에 물 높이 9m.

댐 다섯 개 더 만든다.

“김민석의 마이크 독재, 무례하고 폭력적이었다.”

  • 어제 민주당 워크숍에서 있었던 일이다.
  • 김민석(민주당 대표)이 정청래(전 민주당 대표)를 앞에 두고 비판을 쏟아냈다. 주요 발언은 다음과 같다.
  • “민생과 실용, 확장 노선이 우리 정부의 노선이고, 이번에 선택된 당의 노선이다.”
  • “정청래는 대표적인 ‘중도는 없다’론자로 우리 진영이 단결해 승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 “우리가 어디로 갈 것인가는 절충하기 어렵다는 잠정적 결론을 서로 내렸다.”
  • 김민석이 기조 연설을 할 때 배경 화면에는 “중도보수 확장 & 구조적 다수 Vs 단결하라! 중도는 없다”는 문구가 떠 있었다. 정청래의 노선과 결연하고 중도를 잡고 가겠다는 선언이었다.
  • 정청래는 김민석의 강연 도중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당 대표가 마이크를 잡고 혼자 일방적으로 ‘너의 주장은 틀렸다’는 식으로 매도당할 주제는 아니다, 너무 무례하지 않나.”
  • 김민석은 X에 글을 올려 “방법론 차이에서 기인한 전당대회의 긴장은 건강한 토론으로 함께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석의 ABC론.

  • 먹고사는 민생 정치(Affordability), 덧셈·확장 정치(Broadening), 유능한 정치(Competence)를 강조했다. 유시민(작가)의 올드 ABC론에 대항하는 개념이다.
  • 김민석은 “연대나 합당과 같은 단순 정치공학과는 다른 ‘영점 이동’이 필요하다”면서 “영점 이동이 구조적으로 가능한 세대적인 변화를 해내지 않으면 우리 당이 앞으로 5년, 10년 후에 지속적으로 국정을 맡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석-청 갈등.

이재명 X가 줄었다.

더 깊게 읽기.


박근혜를 불러낸 장동혁.

김현태 징역 12년.

그냥 미친 정도가 아니다.

  • 올해 AI 기업들이 끌어다 쓴 부채가 6000억 달러에 이른다. 내년에는 1조 달러가 된다.
  • 로빈 위글스워스(파이낸셜타임스 에디터)는 “2025년의 AI 열풍이 단순히 미친 수준(merely bonkers)이었다면 지금은 광기의 제곱(bonkers squared) 단계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안전벨트 없는 로켓에 올라탄 것과도 같다”는 분석이다.
  • 장부 밖 부채는 더 많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하이퍼스케일러의 리스 약정과 구매 약정을 더하면 3조 달러에 이른다.
  • 알파벳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이 파산할 가능성에 대비한 보험도 등장했다.
  • 철도 버블이 꺼진 뒤에도 철도는 남았다. 인터넷 버블이 꺼진 뒤에 본격적으로 인터넷이 성장했다. AI도 큰 흐름을 타겠지만 과연 지금 있는 기업 모두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로빈 위글스워스는 “단기적으로 고통스러운 경제적 후퇴를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엔비디아 실적이 말하는 것.

  •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62억 달러와 640억 달러다. 영업이익률 66.5%다.
  • 데이터센터 매출이 890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92.5%다.
  • 내년 매출 성장률 컨센서스는 45% 수준인데 70%를 목표로 내걸었다. 연간 7000억 달러를 벌겠다는 이야기다. AI 거품론을 잠재우겠다는 야심찬 목표다.
  • 콜레트 크레스(엔비디아 CFO)는 “메모리 공급 부족은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수요 급증의 한 증상일 뿐”이라고 말했다.

버블인가, 아닌가.

  • 4+4 신호가 있다.
  • 첫째, 매출도 좋고 이익도 좋다.
  • 둘째, 주가도 비싸지 않다.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는 20배 수준이다. 주가보다 이익이 더 빨리 늘었다.
  • 셋째, 여전히 주문이 넘쳐난다. 아마존이 GPU 200만 개를 추가 주문했다.
  • 넷째, 토큰 비용이 줄어들면 수요가 늘어난다. 제번스의 역설이다.
  • 하지만 여전히 확신이 없다.
  • 첫째, 순환 금융의 리스크가 해결되지 않았다. 보증 규모가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 둘째, GPU 감가상각 연한을 짧게 잡으면 하이퍼스케일러들 이익이 급감할 수 있다.
  • 셋째,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다. 조달 비용이 급격히 늘어난다.
  • 넷째, 토큰 지출 인덱스가 꺾였다.

다르게 읽기.


강남 내리고 강북 올랐다.

실질 근로소득 -2.1%.

늘어난 일자리 65%가 임시 일용직.

  • 7월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71.8만 명으로 1년 전보다 22.6만 명 늘었다. 이 가운데 임시 일용 근로자 비중이 65%다.
  • 300인 이상 사업체 임금은 593.3만 원으로 4.4% 올랐는데 300인 미만은 369.8만 원으로 2.3% 오르는 데 그쳤다. 물가 상승률 3.2%에 못 미쳤다.

국가부채 다 더하면 350조 달러.

미국-캐나다 무역전쟁의 승자는 시진핑이다.

  • 캐나다가 미국 자동차를 사주지 않으면? 중국산이 그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2017년 GM과 포드가 호주에서 철수한 뒤 중국산 자동차 비중이 250분의 1에서 3분의 1로 늘었다.
  • 트럼프는 중국과 싸우고 있으면서 동맹을 밀어내는 중이다. 캐나다는 미국의 몇 안 남은 동맹이다. 캐나다는 이제 중국이 아니라 미국과 결별을 모색하는 상황이다.
  • 채드 보운(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캐나다 제조업을 죽이고 캐나다 소비자를 계속 가질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CPTPP 가입은 농업 사망선고.”

  • 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과 호주, 캐나다, 영국, 멕시코 등이 참여하는 통상 블록이다.
  •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는 성명을 내고 “농업 희생을 전제로 한 통상정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구윤철(재정경제부 장관)은 “우려와 영향을 세심하게 살피고 현장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보완대책도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소 취소 대신 배임죄 폐지-면소로 간다.

  • 조선일보가 만난 정부 관계자의 말이다.
  • “배임죄 폐지는 당초 주무 부처인 법무부가 현행 배임죄를 유지하되 보완해 무리한 배임죄 적용을 막는 안, 배임죄를 폐지하고 이를 대체하는 법안을 새로 만드는 안을 두고 고심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가 사실상 폐지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 배임죄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비판이 나올 정도로 문제가 많았지만 배임죄를 폐지하면 자칫 이재명(대통령)의 대장동 사건을 없애려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배임죄를 고쳐야 한다고 해왔다”며 “배임죄 폐지와 재판은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공소 취소 1번 아니다.”

해법과 대안.


‘내재역량’이라는 노화지표.

  • 아프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능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 내재역량(intrinsic capacity)은 인지(cognition)와 이동성(locomotion), 감각(sensory capacity), 심리적 안정(psychological well-being), 활력(vitality)으로 구성된다.
  • 아프지 않고 건강한데도 내재역량이 떨어질 수 있다. WHO는 노화를 질병으로 분류하지 않지만 노화에 따른 내재역량의 저하를 질병으로 분류한다.
  • 두 가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첫째, 내재역량이 수명과 관련이 있나. 둘째, 운동이나 약물로 내재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나.

인간 전용 구역이 필요하다.

  • “AI는 사상 최고의 평등화 장치가 되거나, 최악의 불의의 원천이 될 것이다.”
  • 빌 게이츠(게이츠재단 이사장)가 “이번에는 정말 다르다”면서 “지금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가지 위험과 세 가지 처방을 제안했다.
  • 첫 번째 위험, 많은 일자리가 영원히 사라질 것이다. 화이트칼라 노동자들은 좀 더 버티겠지만 블루칼라 노동자들은 10년 안에 로봇에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 빌 게이츠는 “우리가 개입하지 않으면 좋은 일자리는 계속 줄고 이익은 소수에 쏠리게 된다”고 경고했다.
  • 두 번째 위험, AI가 무기가 될 수 있다. 폭탄 만드는 방법이 인터넷에 떠다닌 건 오래됐지만 AI는 실행을 도울 수 있다. 사이버 공격이나 딥페이크도 마찬가지다. AI를 신약 개발에 활용할 수도 있지만 생물학 테러에 악용할 수도 있다.
  • 세 번째 위험, AI가 인간관계를 대체할 수도 있다. AI를 많이 쓸수록 비판적 사고 능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AI와의 대화는 크고 안전한 온실과도 같다.
  • 첫 번째 처방, 공동의 규범을 만들어야 한다. 빌 게이츠는 “계획이 없다”고 거듭 비판했다.
  • 두 번째 처방, ‘인간 전용 구역’(Human Reserved)을 남겨둬야 한다.
  • 세 번째 처방, 토큰세와 로봇세를 도입해야 한다. 사회 안전망 확충에 재원이 필요하다.
  • “이 전대미문의 기술은 전대미문의 글로벌 대응을 요구한다”면서 “제대로 해내면 세상이 훨씬 더 공평한 곳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늘의 TMI.


합의금? 우리만 낼 수는 없다.

  • 빅 테크 플랫폼이 아이들의 소셜 미디어 중독을 유도했다는 비판은 인스타그램만 받고 있는 게 아니다. 메타가 최대 180억 달러의 합의금을 내고 정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게 끝이 아닐 수도 있다.
  • 메타는 모든 소셜 미디어에 규제가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귀신 작전의 작동 방식은 다음과 같다.
  • 기본 합의금은 120억 달러다. 만약 유튜브와 틱톡 등 다른 기업들이 50억 달러를 지급할 경우 메타도 추가로 50억 달러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 메타는 어린이의 하루 이용 시간을 2시간으로 제한하기로 했는데 유튜브와 틱톡이 1시간 제한에 동의할 경우 1시간으로 줄이기로 했다.

인스타+페북 규제 잘될까.

  • 카타리나 코프(’디지털 민주주의 센터’ 부소장)는 “자녀 보호 기능은 자녀와 안정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성인이 있는 가정에서만 제대로 작동한다”면서 “이러한 조건을 모두 갖춘 아이들은 대개 이미 가장 잘 보호받고 있는 아이들”이라고 지적했다.
  • 사샤 호워스(‘테크 오버사이트 프로젝트’ 설립자)는 “메타의 좋은 기업 코스프레는 결국 홍보 캠페인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뉴욕타임스는 “담배회사와 거래가 끊긴 광고 대행사가 ‘담배를 끊는 이유’라는 광고를 낸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강요된 합의를 자발적 개선으로 포장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 청소년들은 인스타나 페북보다 틱톡을 더 많이 쓴다. 퓨리서치 조사에서는 유튜브와 틱톡 이용률이 92%와 68%였다. 인스타와 페북은 63%와 31%에 그쳤다. “메타만 규제하면 보호가 더 약한 다른 플랫폼으로 옮겨 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밑줄 쳐 가면서 읽은 칼럼.


땜질과 누더기의 콜라보.

  • “시장과 사회의 복잡성을 간과한 입법은 반드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부른다.” 프리드리히 하이에크(경제학자)가 ‘치명적 오만’에서 한 말이다.
  • 보완 수사권은 일단 폐지하고 보완해 나가기로 했고 비거주 1주택 종부세는 원상 복구할 상황이다. 용산공원은 계속 오락가락하고 있다. “손을 댈수록 누더기가 된다”는 뒷말이 나온다.
  • 최민우(중앙일보 부국장)는 “왜 이런 일이 반복될까, 숙고하지 않아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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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 슬로우레터에서 쌍둥이 비율 그래프가 두 번 들어갔습니다. 엔비디아 실적 그래프가 들어가야 할 자리에 잘못 들어갔습니다. 슬로우뉴스 웹사이트는 정상 발행됐습니다. 오늘 슬로우레터에 업데이트된 인포그래픽을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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