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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 날다 3: 권위주의 체제도 ‘품질’은 천차만별

국적은 태어나면서 저절로 갖게 된다. 귀화 등을 통해 국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세계인 대부분은 태어날 때 주어진 국적에 평생 종속된다. 한 개인이 어떤 나라에 태어날 것인가는, 어떤 부모에게 태어날 것인가와 마찬가지로 전적으로 운이 좌우한다. 나뉘어진 세계: 가진 나라와 못 가진 나라,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빈부 격차가 점점 더 커지고 계급간 이동이 더 어려워지며 각종 사회적 … 계속 읽기

부엉이 날다 2: 갑(甲)질은 숙명

자신이 대기업에 다니는 것을 가문의 영광처럼 여기는 이를 만난 적이 있다. 입만 열면 자기 회사 자랑을 해서, 그가 창업주거나 그 식솔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였다. 애사심과 자부심이 넘친 결과라고 좋게 볼 수도 있는데, 함께 있던 중소기업 사람들을 깔보는 듯한 태도에서는 정이 뚝 떨어졌다.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갑(甲)질이라고 할까. 자신이 어떤 기준에서 순위가 높은 빵빵한 그룹에 … 계속 읽기

부엉이 날다 1: 지피지기는 만고의 철칙

매일 조선일보와 한겨레를 동시에 보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많은 사람은 한국 언론이 정치 성향에 따라 논조가 뚜렷이 나뉘고, 심지어 사실 보도에서조차 매체의 성향이 드러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한 쪽 신문만 읽으면 세상의 한 면만을 보게 되므로, 성향이 다른 두 쪽 신문을 함께 보는 것이 안전하다는 생각을 한다. 이것은 갈라진 매체의 시대를 사는 평범한 독자들의 지혜다. 한편, 죽었다 깨도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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