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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몽구: 어버이연합, 시사저널 앞 집회 "JTBC와는 이제 전쟁"

어버이연합이 뿔났다. 어버이연합이 ‘세월호 반대 집회’에 탈북자 등 1,200명을 ‘알바’로 동원했다고 보도한 시사저널 기사가 나간 뒤에 JTBC에서는 어버이연합을 포함한 보수단체의 활동비를 전경련이 지원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어버이연합 회원들은 2016년 4월 21일 시사저널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시사저널을 ‘소설기사’ 쓰는 언론이라며 ‘즉각 폐간’하라고 비판했고,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은 “JTBC하고는 전쟁”이라며, 홍석현 회장의 화형식을 매일 하겠다고 말했다.

그 현장의 모습을 미디어몽구가 담았다. (편집자) 

  • 시사저널 사옥 앞
  • 2016년 4월 21일

# 어버이연합 부회장

– 뭐 때문에 오늘 시위하시는 거예요?

오보를 했어요, 시사저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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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오보를?

우리가 돈을 먹지 않았는데 먹었다고. 그래서 그거 따지러 온 거예요.

어버이연합은 회비 걷고 파지 주어다 팔고 해서 경비로 쓰는 거여. 청와대는 미친 개XX들이지. 청와대에서 지시했다는 건 개소리.

어버이연합

자금 관리하는 사람이 있는데 나갔어. 나간 지 몇 달 됐어요.

– 부회장님 이렇게 모일 때는 어떻게 연락을 주고받는 거예요? 그게 가장 궁금해요.

사무실 있어. 우리가 강연(?) 하는 사무실 있어.

– 거기서 연락을 하는 거예요? 각자 연락을 하나요?

거기 사무실에 다 나오니까. (다른 연합 회원: 아니 뭘 또 알고 싶어서 그러는 거야?)

# 연합 회원 1. 

– 오늘 무슨 일 때문에 오신 거예요?

여기 무슨 왜곡하는 일이 있어서…

– 무슨 왜곡이요?

몰라. 오늘 뭘 왜곡했대.

어버이연합

# 어버이연합 회원 2.

카메라 들이댈 때는 본인 승낙 받고 카메라를 대라고. 함부로 대지 말고! 다 때려 부술 거야, XX! 승낙받고 대! 너희 어미, 아비한테 카메라 갔다 대! 이 개XX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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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버이연합 회원 3. 

(취재하는 기자들을 향해) 야 이 X놈들아. 야 이 XX새끼들아. 종교로 말하면 이단이야. OOO. 사이비 이단이랑 똑같은 놈들이야. 뭐하는 거야 이 새끼들아. XX새끼들아.

# 어버이연합 회원 4.

– 일당받고 활동한다는 소리가 있는데요.

누가 그래. 누가 일당받는다는 소리를 해. 눈깔을 빼버릴까 보다. 내가 미국 시민인데, 여기 일당받고 나오는 사람 한 사람도 없어. 우리가 회비를 내고 해. 한 달에 만 원도 내고, 2만 원도 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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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기자) 선생님 그럼 잘못된 게 어떤 거예요?

우리가 일당받고 나온다는 거.

– (B 기자) 청와대에서 시켰다는 얘기도 있는데요.

누가 시켜? 언론 보도, 그건 거짓말이야. 청와대 어떤 XX가 시켜? 청와대 시켰다는 건 날도둑놈이 얘기하는 거여.

– (A 기자) 그러면 그게 잘못된 거예요?

잘못된 거지. 청와대에서 우리를 뭐가 아까워서 우리를 시켜?

– (B 기자) 오늘 3만 원씩을 받는다. 일당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어떤 새끼가 그래? 그런 놈이 있으면 데려와. 그놈 데려오면 내가 죽일게.

– (B 기자) 그런 적은 한 번도 없는 거예요?

없어! 한 번도 없어!

– (C 기자) 직접 회비를 내시는 거예요?

직접 회비를 내지. 우리가 누구한테 돈을 받아? (옆에서 다른 회원: 있는 사람들은 100만 원도 내고, 10만 원도 내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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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버이연합 회원 5. 

일당받았으면 내가 당신 아들이야!

어버이연합

# 어버이연합 회원 6. 

– (D 기자) 전경련이랑…

그건 내가 몰라. 전경련이란 얘기를 나한테 하지 말아. 우리는 돈 받은 사실이 없어.

– 그럼 장부는 뭐예요? 장부는.

장부는 없어.

– 장부에서 ㅎ랑 만난 사람은 누구예요?

그건 나도 몰라. 청와대 행정관이 왜 (장부) 들어가나? 우리가 청와대 행정관을 어떻게 알아?

# 경찰에게 정리를 요청하는 어버이연합 회원들

빨리 정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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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례

국민의례를 하려니까 태극기를 안 가져와서 내 모자에 있는 태극기로 대신하겠습니다. (옆에서 한 회원: 이놈의 동네에는 태극기도 없네. 태극기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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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를 구해 온 회원이 배경으로 태극기를 들고 있다) 일동 경례!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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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회 발언

지금까지 어버이연합에서 수십 년 동안 활동하면서 돈 십 원짜리 하나라도 받아본 사람이 있으면 손들어보십시오. 한 명도 없습니다. 저도 어린 나이에 어버이연합에서 대한민국이 잘못돼 가고 있는 것을 보고 참을 수가 없어서 나왔고, 10년 동안 활동을 하면서 돈 10원짜리 하나 받은 적이 없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 다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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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계시는 어버이연합 어르신들은 용돈 아껴서 사무실에 후원을 했습니다. 만 원 생기면 만 원 갖다 주고, 2만 원 생기면 2만 원 갖다 주고, 그 돈을 가지고 어렵게 어버이연합을 끌고 왔습니다.

그런데 우리 어버이연합 어르신들을 보고 ‘알바를 했다’ 이런 헛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 추선희 사무총장, JTBC와 전쟁 선포

JTBC하고는 이제 전쟁이야, 내일모레(토요일)부터. 홍석현 화형식 매일 할 거야.

어버이연합

어버이연합 전경련

# 집회 정리

– 이제 어디 가시는 거예요?

집에 가지 어디 가? 기자회견에 오면 돼. 우리 사무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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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소개

김정환
초대필자, 독립 저널리스트

카메라를 든 사나이, 미디어몽구입니다. (링크: 몽구의 유튜브)

작성 기사 수 : 3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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