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2015년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추석 연휴를 텐트에서 보낸 사람들이 있다. 절망 라디오가 한가위 특집으로 개최한 ‘한가위 한(恨)마당’에는 추석에 집에 내려가기 싫은, 혹은 내려갈 수 없는 청년들이 모여 연휴를 함께 보냈다.

이들은 연휴 동안 서울광장에 꾸린 텐트촌에서 자신의 망한 사연들을 서로 나누거나 어린 시절의 장래희망들을 그려보기도 하고, 노력하면 정말 안 되는 것이 없는지 실험해보겠다며 계란을 던져 바위 깨기 경기를 하기도 했다. (수십 명이 도전했지만, 바위는 무사하다.)

아래 그림들은 20대 참가자들이 그린 ‘어린 시절의 장래희망’ 중 몇 장을 뽑은 것이다. 그림을 그린 사람 대부분이, 지금은 그 꿈을 포기한 상태다.

11

10 07 08 06 05 04 02 01

 

 

관련 글